루벤 아모림이 울브즈에 패하며 맨유에서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리차드 키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를 차기 감독으로 추천했다.
🧠 루벤 아모림, 프리미어리그 적응 실패? 맨유 지휘봉, 사우스게이트가 해법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에서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울브즈에게 홈에서 패배하며 15위에 머무른 맨유는 시즌 막판까지도 고전 중이다. 포르투갈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부임한 아모림은 11월 이후 팀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전술적으로도 선수단과의 시너지를 제대로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리차드 키스는 beIN Sports를 통해 현 상황을 분석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차기 감독으로 적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게이트는 현대 축구 선수들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팀의 분위기와 멘탈을 컨트롤하는 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 사우스게이트의 장점은?
- 잉글랜드 대표팀을 두 차례 결승으로 이끈 검증된 대회 운영 능력
- 현대 선수들의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역량
- 언론 대응과 위기관리에서 보여주는 안정적인 리더십
다만, 우려도 존재한다. 클럽 레벨에서의 경험은 미들즈브러에서의 짧은 감독 경력이 전부이며, 해당 시기 강등을 경험했다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스는 “그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일해 왔고, 큰 클럽의 문화에 익숙해져 있다”며 클럽 감독으로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감독 교체, 시기상조인가?
일각에서는 루벤 아모림에게 좀 더 시간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아직 여름 이적 시장을 경험하지 않았고, 자신이 원하는 유형의 선수 영입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최소한 다음 시즌 전반기까지는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맨유 내부에서는 위기의식이 감지된다. 리그 내 경쟁팀들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으며,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과연 사우스게이트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까?
⚽ 해외축구 리뷰: 명문 구단의 실험은 성공할까?
이번 논란은 단순한 감독 교체 이슈를 넘어 맨유라는 브랜드가 현재 어떤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아모림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데려온 프로젝트성 감독이었지만, 당장의 성적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구단은 다시 '경험'이라는 카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사우스게이트는 대표팀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었고,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팀 운영 능력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클럽에서의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분명한 리스크다. 맨유는 여전히 과도기에 있으며, 감독 교체는 구단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전통 강호 맨유가 다시 정상의 길로 복귀하기 위해선, 단순한 전술 변화만이 아니라 구단 철학과의 정합성까지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사우스게이트가 이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